김상일, 김성조, 황찬규, 김은주 의원 5분자유발언
예결위원장에 백강훈 의원
경북 포항시의회는 지난 10일 제30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오는 17일까지 8일간의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포항시 국제화 촉진 및 국제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포항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안’ 등 총 7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당초예산 2조 6,000억원보다 1,000억원(3.85%) 증가한 2조 7,000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 의결한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김상일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준공된 지 6개월이 지나도 정상적인 운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죽도시장 공영주차장에 대한 포항시의 적극적인 개선을 촉구하고, 김성조 의원은 포스코의 실질적 지방 이전 등 지방소멸 위기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포스코의 노력을 주문했다.
이어 황찬규 의원은 KTX 포항역의 심각한 주차문제 실태에 대해 지적하며 다층 입체식 주차장 건립 등 해결방안을 제안하고, 김은주 의원은 일제강제동원피해자 배상과 관련해 일본과 일본의 전범 기업을 제외하고 포스코 등 우리 기업에서 제3자 변제 방식을 논의하는 것과 관련해 반대의사를 밝혔다.
본회의에서는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2022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등을 처리했다.
2022년도 결산검사위원에는 박칠용 의원(대표위원), 송철한 세무사, 조영대 세무사가 선임됐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1명의 의원으로 구성해 위원장에 백강훈 의원이, 부위원장에 전주형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보면 김만호, 김상일, 김영헌, 김종익, 김철수, 김하영, 백강훈, 양윤제, 전주형, 정원석, 최해곤 의원이다.
- 백강훈 예결위원장 인사말 전문
사랑하는 50만 포항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백강훈 의원입니다.
현재 우리 경제는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수출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으며 여기에 고물가 ․ 고금리 상황이 겹쳐 내수 경제활동도 여전히 어려운 상태라 시민들의 고통과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KDI(한국개발연구원) 경제동향 보고에 의하면 수출은 중국 경기 위축과 미국 투자 부진에 기인한 대(對)중 ․ 대(對)미 수출의 감소로 제조업의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로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다소 높아질 전망에 시민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은 크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에 제1회 추가경정예산은 세입여건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의 시의(時宜) 적절성을 면밀하게 살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예산심사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효율성 있는 예산 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게 동료 의원님들과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신아일보]포항/배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