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여성단체협의회는 이달 12일 11시 내면 자운리 박정렬 여사 추모공원에서 추모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식순은 故박정렬여사의 영혼을 위한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이수자 전지연 교수님의 추모공연을 시작으로, 故박정렬 여사의 약력 및 경과보고, 헌화와 분향을 올리고 헌시 낭독, 홍천군수의 인사말, 유가족 인사말 순으로 진행한다.
이날 추모제에는 故박정렬여사의 차남 최경수님과 삼남 최상수님, 딸인 최인숙님, 동생인 박종엽님을 비롯해 10분의 유족과 이영복 홍천군여성단체협의회장, 여성단체 회원, 신영재 홍천군수 및 홍천군의회의원, 강원도의회의원, 내면 거주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한편 故박정렬 여사는 어린 딸과 함께 친정집을 찾아가던 중 거센 바람과 함께 1미터 이상의 눈 속에서 본인의 옷을 벗어 어린 딸을 감싸 안아 살리고 동사했다.
이런 어머니의 헌신적이고 희생적이고 안간힘을 다한 살신 모정을 기리기 위해 1978년에 위령탑을 세우고 매년 3월에 추모제를 실시하고 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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