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소방서는 지난 8일 연천군 숭의전지에서 문화재 방재의 날을 기리기 위해 목조문화재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08년 2월10일 발생한 국보 1호 숭례문 화재로 인해 제정된 ‘문화재 방재의 날’을 계기로 목조문화재에 대한 이해와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합동훈련에는 소방공무원 25명, 연천군청 1명, 관계자 1명 총 27명과 소방펌프차 등 장비 9대가 동원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가상화재 설정 목조건축물 특성에 맞는 화재진압훈련 △관계인 긴급대피 및 초기진압요령 지도(자체소방설비) △임시응급의료소 설치·운영 △소방차량 출동로 확보 등이다.
이치복 소방서장은 “목조건축물 특성상 급격한 연소 확대로 화재 초기 진화가 어려워 화재 발생 시 관계자들의 초기 진압이 가장 중요하다”며 “소중한 문화재가 부주의로 인하여 한순간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군민 모두가 화재 예방에 관심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김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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