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서부·남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충남서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고 있다.
전날 내린 눈으로 충남 태안군 평균 8.9cm의 적설량을 나타냈으며, 근흥면이 13.9cm로 최고 적설량을 기록했다. 향후 5cm 내외의 추가 강설이 예상되고 있다.
인근 삽시도(보령) 7.8 서산 6.6 당진 4.4 홍성 3.6 청양 3.1 제천 2.9 노은(충주) 2.0 단양 1.8 정안(공주) 1.6 괴산 1.5 음성 1.4 세종고운 1.2 천안 1.2를 기록했다.
태안군은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하고 안전총괄과 재난복구팀, 건설과 도로팀, 읍·면 등 38명의 직원을 동원해 국도, 지방도, 군도, 농어촌도로 및 주요 시내도로에 덤프 6대, 청소차 7대, 더블캡 2대, 트랙터 32대의 장비를 동원하고 염화칼슘 155톤을 사용해 긴급 제설작업을 벌였다.
군에 따르면 강설로 인한 인명 및 농·축·수산 피해는 없으며, 피해상황 파악 시, 응급복구 및 상황관리 철저를 통한 군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기상청은 눈이 강해지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눈이 얼어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esc1330@nate.com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