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강범석 서구청장이 설을 앞두고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통시장 5곳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민생 소통 행보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7일 정서진중앙시장과 강남시장을 시작으로 19일 신거북시장, 가좌시장, 축산물시장 순으로 진행됐다.
강범석 청장은 각 전통시장 상인회장 및 임원들과 함께 시장 내 점포를 돌며 명절 물가동향을 파악하고, 경기침체와 고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두루 청취했다.
또한 올 한해 장사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온누리상품권으로 장을 보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강범석 청장은 “한 장소에서 오랫동안 산전수전을 겪으며 열심히 터전을 닦아오신 상인분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구에서도 세심히 신경쓰겠다”며 “전통시장이 살아나야 지역에 활력이 넘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올해 서구 전통시장은 많은 변화를 앞두고 있다. 먼저, 신거북시장은 약 90억원을 들여 주차장·판매시설 신축공사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9월 준공 후 올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신거북시장 일대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시장 내 거북로 일부 구간 배전선로 지중화사업과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시행, 주변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쾌적한 쇼핑환경도 조성했다. 서구는 주변 상인과 인근 주민들의 편의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서진중앙시장은 관광 특화시장으로 거듭나고자 올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을 위한 2년 차 사업을 준비한다. 더해 상인들의 불편함을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아케이드가 미설치된 일부 구간에 추가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축산물시장은 인천 유일의 축산물시장이라는 이점을 십분 활용해 ‘2023년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장 방문을 마친 강범석 청장은 “올 한 해 전통시장 지원에 박차를 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힘쓰겠다”며 “각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전통시장의 자생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상인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