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코마테크놀로지 반도체 공정부품 제2공장’ 투자유치
구미시, ‘코마테크놀로지 반도체 공정부품 제2공장’ 투자유치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3.01.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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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하이테크밸리 내 1만2천평, 389억 투자, 52명 고용창출 등
코마테크놀로지-구미시·경북도가 지난 18일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구미하이테크밸리 내 반도체 공정부품 제2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구미시)
코마테크놀로지-구미시·경북도가 지난 18일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구미하이테크밸리 내 반도체 공정부품 제2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최근 박성훈 코마테크놀로지대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지역구 국민의힘 구자근(갑)·김영식(을) 국회의원,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 코마테크놀로지의 반도체 공정 소모성 부품분야 제2공장에 대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18일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번 투자협약에서 코마테크놀로지는 구미하이테크밸리(5공단) 내 389억원을 투자 제2공장(1만2천평 규모)을 착공, 52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에 필요한 실리콘, 사파이어, 세라믹부품을 만드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창업 이래 반도체, 디스플레이, 의료정밀기기 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식각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 부품(Electrode, Ring 등) 제조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어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독보적인 실리콘부품제조기술 보유기업이다.

또한 이 회사는 2020년에 반도체 식각공정의 핵심부품인 실리콘부품 제조공장을 MES기반의 스마트팩토리형 공장인 일관 양산체제로 연간 5만장 이상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공장으로 건립했다.

여기에 이 회사의 100% 자회사인 셀릭은 국내 유일의 반도체 에프터마켓용 실리콘 파츠용 잉곳을 생산, 그동안 국내업체의 고질적인 문제인 원소재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소재의 국산화로 반도체산업에 이바지하고 있다.

더불어 이 회사는 지난 11월 열린 ‘2022 경북 중소기업대상 시상식’에서 경영혁신분야 ‘대상’을 수상하는 등 반도체 공정용 소모성 부품생산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구미시는 비수도권지역에서 유일하게 원소재·부품부터 수요기업까지 반도체 모든 공급망이 완비돼있는 도시로 구미국가산업단지 내에는 반도체소재·부품·장비 등 반도체관련 기업이 360여개사나 된다.

그리고 지난해 구미시는 반도체관련 대규모 투자도 잇따랐다. 반도체 웨이퍼 제조업체 SK실트론의 공장증설을 위해 1조500억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 현재 추가투자계획을 논의 중에 있고, LG이노텍의 반도체 기판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및 카메라 모듈 관련 1조4천억 투자유치를 이끌어내 구미시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처럼 원익큐엔씨(800억), 코마테크놀로지(389억) 등 반도체용 소재·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체의 잇따른 투자는 구미에 반도체특화단지 지정의 정당성을 크게 부여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코마테크놀로지의 이번 투자로 구미시의 첨단 반도체소재부품 특화단지 유치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다”면서 “최근 데이터센터,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산업군에 투자가 확대되면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지역의 우수 기술기업인 코마테크놀로지의 반도체소재산업 투자는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글로벌 첨단소재부품 전문기업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코마테크놀로지가 경북 구미에서 더욱 힘차게 도약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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