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오 구미시의원, 제26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양진오 구미시의원, 제26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3.01.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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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읍면지역에 공공기관 추가 이전 요구
양진오 구미시의원 '5분 자유발언' 모습(사진=구미시의회)
양진오 구미시의원 '5분 자유발언' 모습(사진=구미시의회)

경북 구미시의회가 올해 첫 의정활동으로 ‘제264회 구미시의회 임시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열린 ‘4차 본회의’에 앞서 양진오 의원(국민의힘 3선, 선산, 무을, 옥성, 도개면)이 ‘구미시의 도농균형발전과 소외된 읍면지역의 어려움을 대변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 등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양진오 의원은 “저는 오늘 구미시의 도농 균형발전과 소외된 읍면지역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공공기관의 추가이전을 요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이며 ”구미시·선산군 통합 후 선산군청, 교육청, 등기소, 농어촌공사, 한전 등 많은 공공기관들이 폐쇄되거나 이전하면서 선산군 소재지의 정치, 행정기능은 모두 구미시로 흡수돼 현재는 선산출장소로 명맥만 이어오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도시의 기능을 점차 잃어가고 인구감소는 더욱 가속화돼 결국 소멸하게 될 것이 불 보듯 뻔한 현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양 의원은 “최근 구미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상하수도사업소를 선산으로 이전, 선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준 김장호 시장님의 강한 의지와 추진력에 대해 선산주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린다”며 “소외지역 이전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시 산하부서, 출연기관, 공공기관 등을 더욱더 발굴하는데 더욱더 노력해 줄 것”을 희망했다.

이어 양 의원은 “항상 발목을 잡던 접근성 문제도 구포-생곡 간 33호 국도 대체도로 개통을 통해 해소돼 구미와 선산 간 이동시간 또한 비약적으로 단축되는 등 도·농간 균형발전하기 위한 교통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면서 ”금오산 입구 금오천 주변일대는 노인종합복지관, 도서관, 올림픽기념관, 시설공단, 가족플라자와 개관을 앞둔 영상미디어센터 등 공공기관 밀집으로 인해 주차·교통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기관들과 최근 시에서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시설공단 등을 합병한 구미도시공사를 시 외곽지역으로 이전한다면 금오산권역의 과밀화를 해소하고 금오산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양 의원은 “송정동에 위치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구미지사와 같이 농촌업무를 지원하는 기관들을 그 특성을 살려 농촌지역으로 이전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 산하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국가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 이전한다면 도농균형발전의 토대가 될 것은 물론 이와 더불어 농업기술센터 내 위치한 농경유물전시관과 같이 노후돼 활용가치가 떨어져 있는 시설을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농업테마공원과 같은 시설을 조성하는 방안 또한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진호 구미시의원은 “소외지역의 주민대표로 갈수록 쇠퇴해가는 읍면지역을 볼 때면 가슴한구석이 답답하다. 주민들의 상대적 소외감과 박탈감을 충분히 고려해 주길 바란다”면서 “구미시·선산군 통합 28년이 지난 지금, 구미시의 뿌리가 선산에서 출발했음을 잊어가고 있는듯하다. 국가의 균형발전이 중요하듯 지역 내 도농균형발전 또한 필요하다. 어느 한 곳이 발전하면 어느 한 곳이 쇠퇴하는 도시가 아닌 지역 내 어디에 살든 균형 있는 인프라와 활기 넘치는 상권이 펼쳐지는 도시를 만들어 줄 것”을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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