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가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2023년 시정 방향을 발표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023년은 민선8기를 궤도에 올리고 본격적인 시정을 구현하는 실질적인 첫해”라며, “시민을 위해 마련한 사업을 성실하게 추진하고, 시민 모두가 더 큰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더 큰 포천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시는 14개 읍면동을 방문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10대 분야 153개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올해는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 주민참여예산을 확대하고 주민자치 기능을 키운다. 민원안내콜센터를 설치․운영하고, 빠른 허가민원처리와 원스톱 맞춤 행정서비스로 시민의 만족하는 행정을 구현한다.
인구 유입을 위한 인구종합시책을 추진한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어려운 서민경제를 지원해 튼튼한 지역경제 기반을 다진다. 포천사랑상품권 발행과 이자 지원을 지속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사업 등을 통해 서민경제를 적극적으로 보살핀다.
청년 활동의 거점 공간인 포천청년비전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청년의 역량을 키우고, 청년이 일하는 활기 넘치는 포천시를 만들 예정이다.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망도 촘촘히 강화한다. 경기포천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고, 통합 육아지원센터, 포천시 돌봄통합센터를 건립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버스 교통비 지원사업과 포천시 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사업을 추진해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간다. 포천행복콜차량을 확대․운영하고, 이동지원센터 예약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장애인 권리를 보장한다.
누구나 마음껏 배우고, 꿈을 키우는 품격있는 인문도시를 구현한다. 2024년 개관 예정인 교육커뮤니티센터와 연계한 14개 읍면동 행복학습센터를 개설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전통과 미래를 잇는 역사문화도시를 조성하고, 언제나 생활체육을 즐기는 기반을 조성한다. 청성역사공원, 이항복 선생 유적지 정비사업 등 시가 보유하고 있는 역사적 자산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역사와 문화의 숨결이 가득한 도시를 만든다.
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문화관광재단을 준비한다. 포천을 찾는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관광 시스템을 구축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수도권 제일의 녹색휴양도시로 나아간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바른 성장 미래도시로 나아간다. 시는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쓴다. 포천 광역철도 건설 및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위해 노력한다. 교통 인프라 확충에 맞는 역세권 개발과 도심권 정주환경 개선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도시재생을 이끌어 쾌적하고 활기가 넘치는 포천을 만든다. 현재 진행 중인 신읍동, 영북면, 영중면(인정사업), 이동면(예비사업), 관인면(인정사업)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쇠퇴한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인다.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새로운 전략과 사업을 발굴한다. 시는 드론산업을 육성 지원하고,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힘쓴다. 경기도형 지역균형개발 산업단지와 필립스모빌리티 산업단지, 고모리에 그린컴플렉스 산업단지, 경기도형 대규모 물류단지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 투자해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우리시만의 신성장동력을 만든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슬기롭고 지혜로운 토끼처럼 높이 도약하겠다. 귀를 쫑긋 세워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소통을 통해 시민의 마음을 얻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천/이상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