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에 신규 지정되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심도시, 시민 만족 도시로의 힘찬 도약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 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와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기반을 조성한 도시로 매년 여성가족부에서 공모를 통해 지정된다.
속초시는 2020년 ‘속초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소통과 참여의 생명도시, 설렘 속초’라는 비전을 도출하여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여성일자리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하며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였고, 지역사회 안전증진을 위해 주요 관광지, 어두운 골목길 등을 대상으로 야간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하였다.
여성친화도시 사업 파트너인 시민참여단은 일상생활에서의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요소들을 꾸준히 정책 제안 해왔으며, 특히, 금년 속초시 도시재생사업지인 ‘대포동 화채마을’의 안전과 돌봄 환경 조성에 마을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안을 도출해내는 등 실효성 있는 활동을 추진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여성친화도시의 지정은 시민이 정책에 직접 참여하여 함께 만들어낸 결과로 더욱 뜻깊다.”며 “시민 모두의 쾌적함과 안전이 보장되는 여성친화도시 속초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금년 여성친화도시를 희망하는 지역과 기지정 여성친화도시 중 협약기간 만료 도시를 대상으로 신규 지정 심사를 실시하여 25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하였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