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체육회 나득수 이사 회장 출마 "부천체육 개혁하겠다"
부천시체육회 나득수 이사 회장 출마 "부천체육 개혁하겠다"
  • 오윤상 기자
  • 승인 2022.12.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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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섭·홍순찬 회장 단일화… 체육시설 종목별 단체 위탁 등 공약 제시
나득수 부천시체육회장 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부천시체육회)
나득수 부천시체육회장 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부천시체육회)

민선 2기 부천시체육회장 선거가 후보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 막이 오른 가운데 나득수 후보가 첫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운동에 나섰다.

특히 당초 출마가 예상됐던 정운섭 부천시축구협회 회장과 홍순찬 부천시테니스협회 회장, 윤영철 부천시바둑협회 회장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나 후보의 출마에 힘을 보탰다. 정 회장과 홍 회장의 나 후보에 대한 사실상의 지지선언으로 체육회장 선거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나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체육은 고부가가치산업이자 복지정책으로 중요한 영역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천체육의 면모를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야 할 시점에서 부천시체육회의 힘이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고 운을 띄었다.

이어 나 후보는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전국 최고 수준과 기량을 갖춰갈 수 있도록 부천시체육회가 맡은 역할과 주어진 임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부천시가 생활체육과 엘리트 스포츠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체육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 개발과 체육인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나 후보는 “‘정치인 체육회장’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체육회장은 체육회를 이끌어 가는 경영인으로 제 전부를 쏟을 생각”이라면서 “각 종목별 단체장을 비롯한 전문 체육인들이 리드해 갈 수 있도록 체육인 중심의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의 핵심 공약은 △부천시 체육시설, 종목별 단체에 위탁 △6개 직장운동부 체육회 운영 △학교 운동장 등 공공시설의 원활한 이용 △종목단체 전무 활동비 100%인상 △각 종목별 전용구장 건립에 박차 등이다.

나득수 후보는 전남 나주 출신으로 전남대학교와 전남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부천시 체육회 이사와 나득수 세무회계사무소 대표 세무사, 서정대학교 경영과 겸임교수다. 현재 부천시호남향우회총연합회 총회장도 맡고 있다. 제 6대 부천시의회 의원과 제 9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냈다.

oyoonsang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