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너 마저…청약 1순위 마감 불발
'둔촌주공' 너 마저…청약 1순위 마감 불발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12.0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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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형 16개 중 절반이 2순위로
서울시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 공사 현장.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 공사 현장. (사진=신아일보DB)

서울 내 매머드급 단지로 기대를 모았던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청약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이 아파트는 전체 16개 주택형 중 절반에서 5배수 예비 입주자를 모으지 못했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7일 1순위 청약받은 '올림픽파크 포레온' 아파트는 특별공급 제외 3695가구 모집에 1만7378건을 접수해 평균 4.70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6개 주택형 중 1순위 해당 지역에서 청약을 마친 유형은 △29㎡A(이하 전용면적) △59㎡D △59㎡E △84㎡A △84㎡B 등 5개다. 59㎡A와 84㎡F, 84㎡G는 1순위 기타 지역에서 청약을 마무리했고 나머지 8개 주택형은 모집 가구 수의 5배수까지 예비 입주자를 모으지 못해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이런 분위기는 5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 이미 감지됐다. 이날 특공에서 1091가구 모집에 3580명이 신청해 3.28대1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39㎡A 신혼부부와 노부모 부양, 49㎡A 다자녀가구에서는 미달을 기록하기로 했다.

8일 2순위 청약받은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15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내년 1월3~17일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5년 1월이다.

한편 서울시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29~84㎡ 1만2032가구 규모 매머드급 단지다. 이 중 4786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섰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이라 불린 초대형 사업장인 만큼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대형건설사 4곳이 함께 시공하고 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