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군 교육문화센터서 수료식, 지역 주민 45명에 수료증 전달
지난 3월 남면 달산포서 해양치유센터 착공, 오는 2024년 준공 예정
서해안권 유일의 해양치유센터를 건립 중인 충남 태안군이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며 국내 대표 해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채비를 갖췄다.
군은 지난 1일 군 교육문화센터에서 가세로 군수와 수료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교육 수료식’을 갖고 수료생 45명에 수료증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남면 달산포에 건립될 예정인 해양치유센터의 운영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지난 9월부터 교육문화센터와 몽산포 등지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총 120시간에 걸쳐 이론·실시·실습 교육에 나선 바 있다.
특히 △해양치유개론 △해양기후치유 △힐링 테라피 △탈라소 테라피 △아트 테라피 △해수활용요법 △해양노르딕워킹 등 7개 과정별 전문인력을 대거 투입해 체계적인 교육에 나섰으며, 교육생 전원이 군민으로 이뤄져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료생들은 이후 관련 절차를 거쳐 민간 자격증을 받게 되며, 군은 합격자들이 최소 2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지원하고 내년 해당 전문 분야별 심화교육을 추가로 진행해 전문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군은 해송림과 사구 등 훼손되지 않은 생태환경과 피트, 소금, 갯벌 등 천연자원을 두루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국제 슬로시티 인증을 받은 여가와 치유의 도시라는 점에서 해양치유 산업의 최적지로 손꼽힌다”며 “태안군의 해양치유 산업이 국민에 새로운 삶의 여유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건립이 진행 중인 해양치유센터는 남면 달산포 일원에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8543㎡ 규모로 조성되며 해수풀과 테라피실, 마사지실, 피트실, 솔트실 등 다양한 해양치유서비스 시설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 340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