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재활용품·아이스팩 배출방법 변경
함양, 재활용품·아이스팩 배출방법 변경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2.11.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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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은 읍 시가지에 설치된 재활용품·아이스팩 수거함을 철거하고 배출 방법을 투명봉투에 담거나 끈으로 묶어 배출지에 배출하는 기존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수거함의 당초 목적과는 달리 쓰레기 무단투기로 오히려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군은 지난 17일부터 읍 시가지 내에 설치된 재활용품 수거함 64개와 아이스팩 수거함 42개를 철거하고, 오는 12월31일까지 재활용품 배출방법을 변경키로 했다.

수거함 내 쓰레기 무단 배출로 환경오염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불법 투기 만연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거함 바깥에 배출한 재활용품과 일반쓰레기가 혼재되면서 분리수거의 어려움은 물론 수거 후 폐기물처리장에서 재분류를 함에 따라 재활용율 저하 및 예산낭비를 초래해 왔다.

수거함이 철거됨에 따라 앞으로는 품목별 배출요령에 맞게 투명봉투에 담거나 끈으로 묶어 생활폐기물 배출지에 배출해야 한다.

재활용품 수거일은 매주 화·금요일이며, 배출가능시간은 수거일 하루 전인 월·목요일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까지다.

특히 아이스팩은 미세플라스틱으로 하수구에 배출하면 안되며, 별도로 투명봉투에 담거나 끈으로 묶어 배출하면 된다. 재활용 가능 폐기물은 △종이류 △금속캔류 △유리병류 △고철류 △합성수지류 △봉지비닐류 △영농폐기물류 △기타(폐형광등·폐건전지) 등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거함 철거 이후 군민 여러분들의 혼돈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2월 말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운영,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깨끗한 도심환경 조성은 물론 보다 효율적인 분리수거를 위해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함양/박우진 기자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