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5일, 제268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인재개발원, 인사혁신담당관, 홍보담당관 소관 업무보고 청취 및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정명국 부위원장(국민의힘, 동구3)은 사이버교육 콘텐츠 운영과 관련하여 “16년도부터 22년도까지 외국어 및 자격증 교육이 각 1개 업체와 수의계약한 것은 특혜 아닌가”라며 질의했고, 김기환 인재개발원장은 “가격 측면과 요구에 대한 피드백 등을 고려하여 법령 위반 아닌 범위에서 효율적인 방안을 찾았다”라고 답했다.
이에 정 부위원장은 “같은 업체가 반복 수행하다 보면 이용자 입장에서 콘텐츠 만족도가 떨어질 것”이라며 관련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정 부위원장은 독서통신교육 관련 “직원 만족도가 높고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도서 구입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서점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진오 위원(국민의힘, 서구1)은 “타 시・도에 비해 전국 공직자 대상 대전홍보 교육이 부족한 것 같다”라며 관련 교육과정 현황을 질의했고, “특정 부서가 아닌 각 공무원이 책임 있는 자세로 대전시 홍보에 힘써야 할 것”이라며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틀어 놓고 시간 떼우기 등 사이버교육 이수의 한계를 지적하며 양질의 교육과정 마련을 당부했다.
한편, 김 위원은 신규 공무원 증가에 따른 조직 적응 문제를 언급하며 “숙련된 공직자와의 소통이 필요하며 공직 경험을 사회 초년생인 신규 공직자에게 잘 인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기성세대와 신규 직원이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을 당부했다.
조원휘 위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3)은 인재개발원의 열악한 환경과 관련하여 “생활관, 원장실 등 시설물이 너무 노후화되어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전반적인 환경개선을 촉구했다. 아울러, 인재개발원 원장 인사의 잦은 발령이 근본적인 문제임을 지적했다.
이용기 위원(국민의힘, 대덕구3)은 “MZ 세대 신규 공직자와 기성세대 간 소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라며 질의했고, 최근 공무원 직종의 정신과 문의가 급증함을 언급하며 실질적인 업무수행에 있어 도움이 될 교육프로그램 마련을 당부했다.
한편, 이 위원은 “업무 특성상 장기근무가 필요한 직위, 행정의 연속성이 필요한 인원들을 위한 대책이 있나”라며 문화・관광 분야 상품 개발 등 잦은 인사발령에 따른 업무공백 방지를 위해 힘써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