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지난 11~12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관광매력도시, 밀양’을 실현하기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머물고 싶은 도시, 밀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팸투어는 인플루언서(일 평균 방문자 수 1000명 이상), 여행 전문가들을 초청, 소규모로 팀을 구성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맛·체험을 직접 해보며 밀양 체류형 관광에 대해 더욱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이번 팸투어는 밀양의 꽃, 주요 관광지, 음식을 연계한 관광 코스 개발에 중점을 두고 꽃을 보러 온 방문객들이 밀양에 체류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위해 투어 첫째 날인 11일 한천박물관에서 우뭇가사리로 만든 비빔밥을 먹어보고, 밀양 특산물인 얼음골 사과로 술을 빚는 레드애플팜을 방문해 와인만들기·하이볼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로 진행했다.
이어 오후에는 가을이 한껏 펼쳐져 있는 쇠점골을 트레킹하며 힐링여행1번지 밀양의 정취를 만끽하고 수확이 한창인 ‘밀양 얼음골 사과’ 따기 체험을 통해 밀양 명품 얼음골사과를 직접 수확하고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인 12일 ‘외계인이 있을까?’를 주제로 ‘외계인의 날’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를 방문, 색다른 체험을 즐긴데 이어 대한민국 3대 누각인 밀양영남루와 10M의 크기의 굿바비 대형 전시물을 관람했다.
이어 떠오르는 이색 체험 관광지 의열체험관을 지나 가을을 더 만끽하기 위해 밀양의 유명 가을 관광지인 용평터널·월연정·금시당을 방문한 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투어에 참여한 한 여행사 대표는 “밀양의 가을에 푹 빠지는 계기가 됐다.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통해 밀양의 사시사철 피어나는 꽃과 맛있는 먹거리에 대해서도 많이 알아가니, 플라워-미식 관광 코스 개발에 힘써보겠다”고 말했다.
양기규 관광진흥과장은 “밀양시 관광진흥과 슬로건이 ‘오게하라!, 머물게하라!, 지갑을 열게하라!’”라며 “이번 투어로 밀양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즐기며 체류할 수 있는 ‘다시 찾고, 오고 싶은 관공도시 밀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