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밀양강 둔치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2022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문화 자생력 확보와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매년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 형식으로 개최지를 선정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2022년이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아리랑’을 주제로 응모하여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22년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2022,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를 주도하고 정선군, 진도군의 협력으로 ‘아리랑’을 주제로 한 ‘천연의 소리 아리랑, 문화로 흐른다’라는 슬로건으로 전 국민이 대한민국 대표 문화브랜드인 ‘아리랑’을 즐기고 누릴 수 있는 축제로 개최한다.
오는 15일 오후 7시부터 진행하는 ‘문화의 달 기념식’에는 두 가지의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첫 번째 주제공연 ‘배 띄워라 아리랑’은 밀양 나룻배, 정선 아우라지 뗏목, 진도 조도닻배가 밀양강에 도착해 각 지역의 토속 민요를 선보이며 국민대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공연은 미디어아트를 가미하여 밀양강 위에 떠 있는 각 지역 배들을 통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 새로운 볼거리를 연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주제공연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는 백범 김구 선생님의 시를 노랫말로 만든 곡을 임동창 피아니스트가 이생강(대금산조 보유자), 류경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김영길 악장 등 국내 최정상의 국악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한다.
이외 전국 16개 아리랑 보존단체가 참여하는 ‘한반도 아리랑’과 밀양, 정선, 진도의 토속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리랑 연희난장’, 밀양강 실경뮤지컬 '연애몽', 아리랑 창작공연 '리본: 밀양아리랑'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전시 및 체험은 문화의 달 전시 기획 프로젝트 '둥글고 둥글게 아리랑'과 '소리랑 아리랑'이 눈에 띈다. 해당 전시를 통해 밀양강에 비친 영남루와 어우러진 가을 밤하늘을 감상하며 일상의 짐을 잠시 내려놓는 명상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박일호 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는 ‘아리랑’이다.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문화의 달 행사장인 ‘밀양’을 방문하여 전국 아리랑의 멋과 흥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2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문화의 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