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의회 김학엽 의원은 5일 청라IC 입구에서 청라IC 통행료 대폭 인하와 진·출입로 확장 등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16일 열린 제25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 회의에서 청라IC 통행료 인하 및 진출입로 확장 건과 관련한 구정 질문에 이어 국토교통부와 청라IC를 관리하고 있는 신공항하이웨이(주)에 지역 주민에게 청라IC 향후 교통체증 개선방안에 대한 대책을 1인 시위를 통해 촉구했다.
김 의원은 “청라IC 개통 당시보다 인구가 9만8000여명 늘었고 검암‧검단 지역 및 루원시티 입주와 청라 쇼핑몰, 의료타운 등 복합 개발에 따른 폭발적인 인구 추가 유입으로 교통 혼잡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습 정체로 인한 시간과 기름 낭비 및 청라IC 혼잡 유발 등 사회적 비용 증가로 주민들의 피해가 불 보듯 뻔한 데도 관계기관이 이를 외면하고 있어 그들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1인 시위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3년 청라IC 개통 당시 고속도로 교통 이용량 예측 실패가 문제였다"면서 “그 당시 교통 이용량을 1일 평균 약 3500대로 예측했지만 2022년 교통수요 예측 결과 1일 약 4만여 대로 무려 12배가 증가했다"고 차량정체 원인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청라 요금소 진출입 연결 구간이 1개 차로여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출구 진입도로가 오른쪽 맨 끝 1개 차로로 전방 2~3㎞ 전부터 정체 현상이 지속해서 발생한다"며 “지금까지 징수한 통행료 수백억 원의 운영수익금을 청라IC 진출입 연결로 확장 추진 계획을 2개에서 3개 차로로 확장해 주민들의 불편함과 교통체증을 해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영종 지역에서 오는 차량이 청라 IC로 재진입하는 경우 영종 지역주민이 영종대교에서 북인천 IC까지 통행료를 면제받는데 직전 나들목인 북인천 IC에서 빠져나와 청라 IC로 재진입하는 사례가 전체 이용률의 8% 정도에 이르는 만큼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라IC를 관리하고 있는 국토부와 신공항하이웨이(주)가 청라IC 운영수익금을 환원하는 방안과 향후 교통체증에 대한 개선방안에 대한 대책이 빠른 시일 내에 세워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구/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