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세계지질공원 제인폭포서 주말 공연
연천, 세계지질공원 제인폭포서 주말 공연
  • 김명호 기자
  • 승인 2022.10.0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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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타기 장인 설화 재창작...주민 배우들도 출연
(사진=연천군)
(사진=연천군)

경기도 연천군은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대표 지질명소인 재인폭포에서 주말공연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재인폭포 이름의 유래가 되는 재인(才人)이라는 줄타기 장인에 관한 설화를 바탕으로 실경공연으로 재창작됐다.

이야기는 금슬 좋았던 재인부부의 남겨진 남매가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능으로 줄을 타며, 폭포를 배경으로 광장에 모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마당놀이 형식의 창작극이다. 신명나는 우리가락이 어우러진 음악과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김대균 줄타기 명인 이수자들의 흥겨운 줄타기가 함께 한다.

작품은 김병록 작가, 허수현 작곡, 오재익 연출 및 안무로 국내 최고의 전문 창작자들에 의해 새롭게 만들어졌으며, 오상원, 박석현 등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또한 주민 배우들이 전문 배우들과 함께 출연하면서 연천만의 독창적이고 지속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연은 경기문화재단과 경복대학교 산학협력단 공연제작소 쿰이 함께 주관하며 8일부터 16일까지 주말 오후 2시, 4시 등 총8회에 걸쳐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연천 재인폭포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전통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이번 공연을 계기로 앞으로 지역주민 주도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로 발돋움해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연천/김명호 기자 

km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