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최대 120만원…자부담으로 공사 완료 후 실비 보상
서울시 동작구가 침수피해 가구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도배·장판 교체 등의 집수리 비용을 추가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3406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에 따른 실비를 지원해 신속한 일상회복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지원대상을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 등록 피해 가구 중 집수리를 실시한 임대인과 임차인으로 확정했다.
지원금액은 가구별 최대 120만원으로 실제 집수리를 한 사람에게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다.
임대인과 임차인이 공동으로 집수리를 실시한 경우 각자 실제 부담한 비용의 비율대로 지급한다.
지원되는 항목은 도배, 장판, 방수, 창호, 곰팡이 제거 등 집수리 관련 공사 비용이다.
돌봄 SOS서비스 수리 지원 및 타 기관·민간단체 등에서 무상으로 시행하는 집수리 사업과는 중복 지원이 불가하나, 도배만 지원받은 경우그 외 공사 종류에 대해서는 지원 가능하다.
다음달 4일부터 21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며, 신청서와 세금계산서, 영수증 등 증빙서류 등을 구비해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회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집수리 비용을 실비 보상함에 따라 침수피해가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침수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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