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과 경기 포천시가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철원까지 조기연장을 위해 협업을 통한 공동대응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철원군에 따르면 오는 23일 철원군청에서 이현종 철원군수,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세종-포천 고속도로 철원연장 조기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 업무협약에는 양지자체 지역구를 둔 한기호·최춘식 국회의원과 박기준 철원군의장, 서과석 포천시의장, 양측 시·군의원 등도 참석이 예정돼 있어 철원·포천을 대표하는 정치권 ‘어벤져스’ 그룹이 총 출동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양지자체는 내달 24일까지 고속도로 철원연장 30만(철원 10만·포천 20만) 서명을 완료하고 기재부·국토부 등 중앙부처와 강원도·경기도 광역단체에 서명부와 공동성명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철원은 ‘포천고속도로 철원연장 조기건설 대책위’를 비롯한 철원군 공직자와 철원주민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10만 서명운동’으로 전환하고 최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한탄강주상절리길과 고석정 꽃밭 등 철원명소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최근 철원군과 포천시는 광역의 경계를 뛰어넘어 현안사업에 공동대응을 보이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이면서 고속도로 외에 지역현안에 대해서도 상생협력을 강화키로 했다”며 “특히 철원을 찾은 외지 관광객들의 고속도로 철원연장을 무척이나 환영하고 있어 그 추진이 더욱 고무적”이라고 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