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치과병원 신축 개원 및 비전 선포식이 지난달 31일 원광대 제2치학관 손외수홀에서 열렸다.
원광대 치과병원은 1978년 건립 이후 44년 동안 수많은 환자 진료와 치과의료 인재양성 및 사회공헌 활동을 비롯해 끊임없는 임상연구 활동으로 대한민국의 구강보건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올해 병원 신축과 함께 3주기 치과병원 인증 및 ISO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해 진료의 품질을 높였다.
원광대 체2치학관 앞에 116억을 투입해 신축된 치과병원은 지상 4층, 연면적 4919.35㎡ 규모의 독립 건물로 치주과 등 7개 진료과 및 영상치의학과를 갖추고, 쾌적한 진료 공간 확보, 첨단 의료장비 도입, 환자의 안전, 양질의 수련환경, 감염예방 확충 등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설을 마련했다.
이날 신축 개원식에는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과 정헌율 익산시장, 최종오 익산시의장, 강영석 전북도청 복지여성국장을 비롯해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임영진 의료기관인증평가원장 등 외빈과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경과보고에 이어 공로패 수여, 홍보영상 상영, 은혜의 쌀 전달식, 현판식 등이 진행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30만 인구의 소도시인 익산에 원광대학교병원과 치과병원, 한방병원이 있어 시민을 대표해 크게 감사하고 있다”며 “치과병원의 무궁한 발전과 함께 앞으로도 시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임영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은 “병원인증 과정이 쉽지 않고, 특히 치과병원은 전국에 11개만 인증병원이 있는 만큼 인증이 매우 까다롭지만, 원광대 치과병원이 제3주기 치과병원 인증 제1호로 인정됐다”며 병원신축과 인증획득을 격려했다.
인사말에 나선 피성희 원광대치과병원장은 “지역사회 구강보건의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에서 최고 수준의 치과병원이 되기 위해 더욱더 정진하겠다”며 “함께 성장하는 병원! 모두가 찾고 싶은 병원! 더불어 행복한 병원이 되도록 ESG 경영을 선도하는 치과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개원 44년 만에 병원 신축과 함께 새로운 시설을 갖추게 된 원광대 치과병원은 국내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대학치과병원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지역사회 구강 의료보건 발전을 비롯해 전문 인재 양성 기관으로도 거듭날 전망이다.
한편, 원광대 치과병원은 이날 개원 축하 화환 대신 총 2000kg의 백미를 기부 받아 관내 저소득가구 및 소외 계층 지원을 위해 익산시에 기부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