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주민 주도의 실질적인 주민자치 활동 활성화를 위해 ‘주민자치회 위원’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주도해 자치계획 수립, 주민총회 개최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항을 주민 스스로 협의하고 결정하는 주민대표 기구다.
구 주민자치회는 2019년 5개동(미아동, 삼각산동, 번3동, 수유2동, 인수동)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함으로써 풀뿌리 자치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는 주민자치회 3단계동인 총 4개동(송중동, 번1동, 번2동, 수유3동)에서 제3기 위원을 모집하고, 1·2단계동 중 4개동(미아동, 인수동, 삼양동, 송천동)에서는 추가위원을 모집한다.
위원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다. 위원은 월 1회 이상 주민자치회 회의 참석, 분과위원회 1곳 이상 참여 및 활동, 주민자치회 운영과 관련된 각종 교육 등에 적극 참여하면 된다.
해당동 거주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해당동 소재 사업장 종사자도 신청 가능하다. 신청자는 강북구 마을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주민자치학교에 참석해 선정 전 6시간을 포함해 총 8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최종 선정은 동별 공개 추첨으로 이뤄진다.
모집 기간은 오는 9월30일까지며, 각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주민자치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지역주민 스스로 자긍심을 갖고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진정한 의미의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주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