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집중호우 피해 복구 팔 걷어 붙였다
IT업계, 집중호우 피해 복구 팔 걷어 붙였다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8.1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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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5억·카카오 20억, 피해복구 성금 기부
스마일게이트·롯데정보통신, 캠페인·봉사 진행
서울 관악구 신사동 일대에서 침수로 피해를 본 가구와 집기류 등이 골목길마다 쌓여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 관악구 신사동 일대에서 침수로 피해를 본 가구와 집기류 등이 골목길마다 쌓여있다.[사진=연합뉴스]

IT업계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이 속출하자 피해 복구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16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롯데정보통신 등은 최근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쳤다.

네이버는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 지역 복구, 이재민 지원 등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5억원을 전달했다. 네이버는 또 동네시장 장보기에 연계된 전통시장 중 수해피해를 입은 곳을 대상으로 피해 복구 물품을 지원하고 추후 배송비 지원 등 판매 회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에서도 전국재해구호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의 사회단체, 사용자들과 함께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도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를 통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원을 기부했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도 10억원을 별도로 기부한다. 이와 함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전국민이 손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호우 피해 긴급 모금함을 열고 이용자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 중이다.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조속한 복구를 통해 이재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폭우 피해가 발생한 아동시설 지원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취약계층 아이들의 보금자리인 그룹홈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전개된다. 기부금은 침수 피해를 본 시설 보수 공사 등에 쓰일 예정이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실장은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이 침수로 피해 입은 시설이 조속하게 복구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정보통신은 폭우 피해를 본 서울 금천구 지역을 찾아 수해 복구 활동을 진행했다. 롯데정보통신 직원들은 침수된 상가 내 시설장비, 용품, 집기, 폐기물들을 외곽으로 옮기는 데 힘을 보탰다. 이후 폐기물 정리, 바닥 물청소, 흙탕물에 잠긴 내부 침수 식료품 물기 제거 등도 실시했다.

정인태 롯데정보통신 경영지원부문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앞으로도 지역과의 상생에 늘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