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와 진주동부 새마을금고는 지난 27일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미세먼지 신호등’2개소 설치에 따른 기부채납 기증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진주동부 새마을금고 강성근 이사장, 송귀수 전무, 정영순 상무, 류완근 교통환경국장, 김애동 환경관리과장이 참석했다.
진주동부 새마을금고는 지역상생 환원사업의 하나로 2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유동인구가 많은 2곳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하고 이날 진주시에 기부채납 했다. 설치 장소는 지난해 준공한 하대동 샛강 친수공간 지역과 금산면 송백 테마파크 산책로이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주변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색상과 이모티콘 이미지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표출하는 장치로 △좋음(파랑, 0~30㎍/㎥) △보통(초록, 31~80㎍/㎥) △나쁨(노랑, 81~150㎍/㎥) △매우 나쁨(빨강, 150㎍/㎥~)으로 오염도에 따라 다른 색깔을 나타낸다. 교통 신호등처럼 연속적으로 색깔이 바뀌면서 시민 누구나 미세먼지 등 대기상태를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미세먼지 농도와 함께 오존,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물질과 온도, 습도, 감기지수 등의 정보도 실시간으로 표출해 시민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정보를 제공한다.
강성근 진주동부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우리 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진주지역 사회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외계층에도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여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빛, 분수, 조형물 등 새로운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 하대․상대동 일원 샛강 조성 지역과 체육시설, 각종 편의시설, 휴식공간으로 조성된 금산면 송백지구 수변형 테마파크 지역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해주신 진주동부 새마을금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동부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하대둔치 산책로에 ‘미세먼지 신호등’ 1개소, 2020년에 금산면 용아리 질매재 등산로 입구에 먼지털이기 1식을 설치하고 시에 기증한 바 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