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겸 효성 부회장이 ‘국회섬유산업혁신포럼’ 발족을 계기로 정부, 국회와 힘을 모아 섬유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한다.
20일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섬유산업혁신포럼 창립식 및 정책포럼을 주관하며 섬유업계와 정부, 국회 간 역량 결집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섬유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위기 보다 변화, 그리고 기회에 주목하고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여기에 입법과 예산을 책임지는 국회와 정책적 의지를 직접 실천할 행정부가 함께 역량을 결집하면 섬유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섬유산업혁신포럼은 고부가가치 첨단 미래 산업인 섬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창립됐다.
이날 정책포럼에는 국민의힘 홍석준·김기현·안철수·배현진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12명을 비롯해 관련업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포럼 창립을 이끈 홍석준 의원은 개회사에서 “변화와 도전의 대전환 시점에 대한민국 섬유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이자 첨단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국회섬유산업혁신포럼을 발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섬유 산업의 메카인 대구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미래혁신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관련 제도를 혁신하고 규제를 개혁해나가는 등 국회 차원의 방안들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참석해 포럼 창립을 축하하고 섬유산업의 발전을 위한 국회의 지원을 약속했다.
김기현 의원은 축사를 통해 “섬유산업은 87년도 최초 산업 분야로 1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이며 뛰어난 역량을 가진 효자산업”이라며 “섬유산업이 첨단기술로 어떻게 고성능화해 나갈지에 대해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존재하며 규제개혁, R&D 지원 등 여러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섬유산업은 발전과 혁신에 가속도가 붙어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며 소재·부품·장비의 ‘소부장’ 산업으로 원천기술의 경쟁력을 갖는 것이 4차산업혁명 시대 경쟁력을 갖고 부가가치를 지닐 수 있을 것”이라며 섬유 소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창립식에 이어 열린 첫 정책포럼은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위상과 미래 발전방안’을 주제로 박훈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주제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는 백두현 충남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송주호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조상형 다이텍연구원 이사장, 김정회 비와이엔블랙야크 상무, 이동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수석연구원, 임대영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해 섬유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