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와 원광대학교가 시민들에게 힐링할 수 있는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개방 가능한 민간정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 정원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시와 원광대는 최근 학교 내 자연식물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민관 파트너쉽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이 완료되면 시는 다양한 수종이 서식하는 식물원 특성을 반영해 자연생태프로그램을 발굴하기로 했다. 이어 산책로 정비, 계절별 꽃 식재 등을 통해 최고의 자연 체험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는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자연생태 공간을, 관광객과 시민들에게는 아름다운 자연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광대학교 자연식물원은 학교 내 10만2000여㎡ 부지에 조성됐다. 소나무 등 목본 1215종, 맥문동 등 초본 587종 등 다양한 식물이 식재돼 있다. 2003년부터 자연식물원으로 등록돼 무료로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현재 식물원에 연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어 여름 정취를 더하고 있다. 만발한 연꽃향기와 함께 다양한 여름꽃을 즐길 수 있어 힐링이 필요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연식물원 개방 시간은 하절기(4~10월) 오전 9시~오후 6시, 동절기(11~3월) 오전 9시~오후 5시까지이다. 휴일은 따로 지정돼 있지 않다.
김성도 환경안전국장은 “원광대학교 자연식물원은 다양한 식물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자연 학습장이다”며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녹색 정원도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문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