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가족센터가 관내 다문화가정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 정서를 이해하고 한국 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11일 센터에 따르면 9일 진행된 탐방에서는 관내 결혼이주여성 가족 31명이 참여해 한옥마을의 전통 생활 문화 및 조선 임금 어전 등을 견학하고 서학동 예술마을 체험에 나서 전각·풍경 만들기, 고무신 꾸미기 등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센터는 결혼이민여성의 한국 정착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한국 역사 가이드 교육을 결혼이민여성 10명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시행해 오는 10월까지 가족센터에서 총 36회로 예정된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교육내용은 선사시대부터 근대사까지의 한국사를 배우고 한국 영토 독도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역사탐방은 오랜만에 외부 체험 행사로 진행돼 참여자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한국문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 운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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