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보건소는 올 여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강취약계층의 건강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1일 밝혔다.
보건소는 건강취약계층 대상자 파악, 지역별 담당제를 운영해 폭염특보 시 안부전화 및 기상상황 문자발송, 찾아가는 건강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방문간호사가 매주 2회 관내 경로당 및 마을회관 30여곳을 방문해 폭염 시 대응요령,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방법 등에 대한 교육과 함께 폭염시 양산모자쓰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특히, 복지관, 주간보호시설 등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폭염대비 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썬캡이나 쿨토시 등 폭염대비 물품도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어르신의 경우 온열질환으로 응급실로 이송이 됐을 경우 체온 자가조절능력이 떨어짐에 따라 더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경남은 지난해 전국에 두 번째로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정희숙 보건소장은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고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등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사천시민, 특히 취약계층의 건강돌봄에 더욱 집중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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