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는 다문화마을특구를 대표할 참신하고 다양한 상징조형물과 캐릭터를 발굴하기 위해 ‘다문화마을특구 상징조형물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시가 지난 3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2년 외국인 거주지역 기초인프라 조성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지역주민과 외국인 주민간 소통과 교류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모주제는 다문화마을특구를 상징할 수 있는 상징조형물 디자인과 현재 다문화마을특구 대표 캐릭터로 활용되고 있는 ‘키다리 아저씨’의 변형 캐릭터 디자인이다.
시는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디자인을 IoT 기반 상징조형물과 스마트 안전 가로등 설치에 활용하고, 새롭게 발굴된 ‘키다리아저씨’ 디자인도 저작권을 신규 등록해 다문화마을특구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모전에는 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다음달 20일까지 시청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우수작품에 대해서는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상징조형물 디자인 부문은 대상(1점·상장 및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1점·상장 및 상금 100만원), 우수상(2점·상금 각 20만원)이며, 키다리아저씨 변형캐릭터 디자인은 대상(1점·상장 및 상금 150만원), 최우수상(1점·상장 및 상금 50만원), 우수상(2점·상금 각 15만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다문화마을특구만의 독창적인 브랜드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리며, 사업 선정부터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주민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5월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된 다문화마을특구는 현재 105개국 8만3000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