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춘천연극제가 오는 15일부터 10월29일까지 137일간 봄내극장, 석사교 특설무대를 비롯한 춘천시 전역에서 개최된다.
2022춘천연극제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코미디 연극’ 주제로 전국 예선을 통과한 7개 작품이 경연을 펼치는 <코미디 경연작>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초청작> 4편과 강원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마주보는집>을 한국연극협회 춘천시지부와 협업하여 제작 공연한다.
또한 전국 25개 전문예술인, 생활예술인, 학생, 시민동아리가 참여하는 20분 단편연극제인 <소소연극제>, 온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가족극> 4편, 도시의 문화를 재생하고 문화소외지역에서 공연되는 <살롱공연>, 석사교 특설무대에서 매주 목요일 19:00에 진행되는 <거리공연> 8편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되어있다.
2022춘천연극제는 6월15일 <코미디 경연작>을 소개하는 7개팀의 인터뷰 영상이 유튜브에 업로드되며 6월17일과 18일 춘천시와 이탈리아대사관의 교류사업인 '차오 이탈리아'와 함께 구봉산 산토리니와 세계주류마켓에서 <살롱공연>이 진행되며 개막을 알린다.
<코미디 경연작>은 춘천연극제의 메인 프로그램이며 대한민국 유일의 ‘코미디 연극 경연’이다. 코미디를 테마로 진행되는 <코미디 경연작>은 누구나 쉽게 웃을 수 있고, 재미와 감동, 의미있는 웃음으로 무장한 7개의 연극이 대한민국 최고의 코미디연극이라는 타이틀을 두고 경쟁하는 왕중왕전이며 1일 2회 봄내극장에서 공연된다.
7월16일(토) <나쁘지 않은 날>을 시작으로 7월18일(월) <그대는 봄>, 7월20(수) <춤추는 상여>, 7월22일(금) <소심한 가족>, 7월24일(일) <한여름밤의 꿈처럼! 우리들의 찬란한 메타드라마>, 7월26(화) <임금알>, 7월28일(목) <한여름 밤의 꿈>이 차례대로 공연되며 마지막 공연이 끝나는 7월28일(목) 시상식에서 대망의 ‘2022년 대한민국 최고의 코미디 연극>이 결정된다.
<살롱공연>은 도시재생, 문화재생을 통해 도심에 활기를 불어 넣고 문화소외지역에 문화예술을 보급하여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만드는 프로그램이며 구봉산 산토리니, 학곡리 소재 세계주류마켓, 남산면 소재 카페 38마일 등 원도심과 춘천시 외곽을 넘나들며 공연이 진행된다.
<거리공연>은 (사)춘천연극제가 매년 상설공연을 진행하는 석사교 특설무대에서 매주 목요일 19:00에 진행된다. 문화예술로 풍성한 춘천이지만, 정기적, 상설로 진행되는 공연은 매우 드물고 1회성으로 사라지는 공연이 많기 때문에 문화예술을 영위하는데 불편함이 많았는데, 매주 같은 요일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 진행되는 상설공연과 연계성을 가지고 2022춘천연극제의 <거리공연>을 편성하여 보다 많은 시민들이 안정적, 정기적으로 좋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되었으며,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석사천 산책길 한편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더욱 다양하고 많은 춘천시민들이 문화예술공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초청작> 5편은 춘천연극제가 엄선하고 전국적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매우 우수한 작품을 4일간 4회 봄내극장에서 공연한다. 7월2일(토) 공연되는 연극 <이장>을 시작으로 2021 코미디 경연작 금상 수상작인 <퓨전사랑소리나다>가 8월19일부터, 연극 <가을, 반딧불이>는 9월30일(금), 지역연극 <트루웨스트를 꿈꾸며>는 10월14일(금) 그리고 강원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마주보는집>은 10월21일부터 4일간 공 4회 공연된다.
<소소연극제>는 춘천연극제 안의 또 다른 축제로 비록 경연방식이지만 연극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이다. 전국에서 모인 전문, 생활연극인, 학생, 시민동아리가 모두 모여 20분의 짧은 연극을 만드는 단편연극제로, 10분 준비, 20분 공연이라는 엄격한 룰이 존재해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매력이 있다. 하지만 경연이 진행되면 경쟁심은 사라지고 연극으로 하나되어 서로가 서로의 연극을 관람하고 이야기 나누며 진정한 연극을 만들어나가는 축제로 변모한다. 뜨거운 열정과 연극에 대한 사랑을 듬뿍 담은 <소소연극제>는 단편연극 25개 작품이 9월23일(금)~25(일) 봄내극장에서 공연된다.
<가족극> 4편은 극장의 어린자녀와 함께 웃고 떠들고 박수치며 공연을 관람하고 싶어하는 가족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자녀들과 함께 보기 좋은 즐거운 아동극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가족극>에는 춘천의 대표적인 3대 축제인 춘천연극제, 춘천인형극제, 춘천마임축제가 협력하여 축제 컨텐츠 교류에 나선다. <가족극> 4편 중 <마임ㆍ점을 찍다>와 <파란토끼룰루의 모험>은 마임축제와 춘천인형극제가 추천한 공연이다. 그리고 9월17일(토)에는 춘천연극제와 청년청, 협동조합 어뮤즈가 함께하는 프리마켓과 춘천연극제가 준비한 야외공연이 봄내극장에서 열린다.
<고맙데이>는 뜨겁게 불타오르는 춘천연극제의 폐막행사로 봄내극장 무대, 로비, 주차장에서 공연, 전시, 프리마켓이 펼쳐진다. 10월29일(토) 열리는 만큼, 봄내극장과 공연 모두가 ’할로윈‘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며, 시민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춘천시민들과 함께 연극을 제작해 공연하는 <시민연극>, 무대가 필요한 <시민동아리공연> 소프라노 민은홍, 폐막 공연 <WORKER> 등 마켓과 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13:00부터 20:00까지 봄내극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진행되는 <포럼>을 통해 춘천연극제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새로운 축제를 만들기 위한 논의도 진행 하는 등 전문, 지역예술인, 관객, 시민이 모두 참여해 함께 축제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2022춘천연극제 프로그램 중 <코미디 경연작>, <초청작>, <가족극>은 유료공연이며 예매가 필요하고, <소소연극제>, <살롱공연>, <거리공연>은 무료공연이며 예매가 필요하지 않다. 단 <고맙데이>의 <시민연극>, <폐막공연 WORKER>는 무료 공연이지만 예매가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춘천연극제 공식홈페이지 또는 카카오톡 채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확인 가능하며 카카오톡 채널 친구추가 시 다양한 무료공연 소식을 정기적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