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제21회 밀양공연예술축제와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를 다음달 8일부터 30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와 밀양아리나(밀양연극촌)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와 대한민국연극제는 경남도와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문화재단과 밀양공연예술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다.
개막식은 7월8일 오후 7시 밀양공연예술축제와 대한민국연극제가 공동으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개막퍼포먼스와 개막선언, 참가팀 소개와 주제공연, 밀양아리랑 대합창의 순으로 진행된다.
‘연극, 그 해맑은 상상’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밀양공연예술축제 개막작은 7월9일 오후 8시, 밀양아리나 성벽극장에서 연극 ‘돌아온다’로 막을 올린다.
연출가 정범철과 극작가 선욱현의 작품으로 2015년 초연 당시 제36회 서울연극제 우수상, 연출상을 수상한데 이어 2017년에는 영화로도 개봉해 제41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밀양’은 전국 16개 시·도 대표 극단이 참여한 가운데 제21회 밀양공연예술축제와 함께 개최되어 예년보다 풍성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부대행사들로 공연예술 애호가들을 맞는다.
폐막식은 7월29일 오후 7시 밀양아리나 성벽극장에서 경연프로그램 시상식과 함께 밀양출신 방성호씨가 지휘하는 국내 최정상의 웨스턴 심포니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부대행사로 밀양아리나 내 물빛극장에서 밀양생활문화예술동아리 18개 팀의 프린지 공연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참가팀은 하모니카, 국악, 하프, 오타리나, 밸리댄스 공연팀 등이다.
또한 성벽극장 주위는 연극·영화 포스터와 캘리그래피 전시, 페이스 페인팅, 배지 만들기, 시화전, 밀양사진작가협회 사진전 등 전시와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다양한 푸드트럭이 입점해 먹거리도 제공한다.
아리나 연밭 주위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만발한 연꽃을 야간에도 볼 수 있게 하여 방문객들에게 운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일호 시장은 “이번 제22회 밀양공연예술축제는 작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 이후 2년 만에 관람객들과 만나게 됐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향유의 아쉬움과 목마름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수준 높은 무대와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다”며 “올해 40주년을 맞이하는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와 공동으로 개최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깊다. 7월 한 달간 밀양은 연극과 공연의 성지가 되어 연극의 메카 밀양을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