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강화 수협 사거리에서 본 투표를 하루 앞두고 무소속 유천호 강화군수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국민의힘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지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홍철호 전략기획부총장, 삼산면 출신으로 재선의원을 지낸 박상은 前 의원, 국회 정보위원장을 지낸 3선 의원 출신 이학재 前 의원, 박진호 前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장예찬 前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 등은 이날 유 후보에 대한 지지 연설을 하였다.
배준영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유천호 후보에게 수여했던 공천장 사본을 들어 보이며 “국민의당 중앙당 최고위는 이렇게 (유천호 후보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면서 “(국민의힘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는) 법원의 가처분 판단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공천이 정당하다며 공천장의 효력을 무력화한 법원의 가처분에 대해 이의를 신청할 것을 5월12일 지시했다”고 말해 유천호 후보가 사실상 국민의힘 후보임을 재확인시켜줬다.
이어 국민의힘 홍철호 전략기획부총장은 “강화군민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유천호 군수님 공천을 제가 마무리를 못 했다”며 “유천호 군수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우리가 공천을 보류했기 때문에 제가 사과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뽑으신 그 기세로 유천호 후보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를 밀어주신다면 여당 군수, 여당 시장이 되어서 우리 강화군의 발전은 물론이고 인천시의 발전을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장에게 마이크를 넘겨 받은 박상은 前 의원은 “대통령이 지지하는 유천호, 인천시장 후보 유정복이 지지하는 유천호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서 강화를 발전시키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지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학재 前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도 “(가천분 인용으로) 유천호 군수님 공천을 보류했으면 국민의힘에서 누군가를 공천했어야 하지 않느냐”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강화군수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바로 강화군민이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前 위원장은 또 “유천호 후보는 강화발전을 위해서라면 상대가 누구라도 가서 따지고, 협상하고, 예산 끌어오는 그런 후보”라면서 “강화의 오래된 현안, 큼직한 현안은 유천호 후보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청년 보수 논객으로 널리 알려진 장예찬 前 단장은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께서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셨을 때 그 옆에 제가 있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1호 청년 참모로서 윤석열 대통령이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이렇게 와서 마이크를 못 잡는다”고 유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또 장 前 단장은 “2018년 강화도 예산이 4300억이었고, 2022년도 예산은 7000억으로 늘어났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사사건건 방해를 해도 4000억을 7000억으로 늘린 유천호 후보가 윤석열 정부에서는 4년 동안 예산 얼마나 더 많이 늘리겠습니까? 강화도 예산 1조 시대 유천호 후보가 만들 거라고 자신 있게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지지 연설을 한 박진호 前 부원장은 “유천호 군수님은 저의 정치적인 아버지”라면서 “제가 정치적인 기로에 섰을 때 ‘배려의 정치를 하라’, ‘섬김의 정치를 하라’는 소중한 가르침을 내려주신 고마운 분”이라고 말했다.
박 前 부원장은 “강화~계양 간 고속도로가 2024년에 착공한다. 또 마송에서 강화까지, 강화에서 교동까지 도로가 확장되어야만 강화군민의 교통 생활이 더 편리해지지 않겠습니까”라면서 “이 모든 일들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유천호 후보님 뿐이고, 유천호 후보가 반드시 당선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 前 부원장에게 마이크를 넘겨 받은 유천호 후보는 “바쁘신 중에도 지지 연설을 해주신 연사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요즘 선거판이 이상하다. ‘무슨 고발을 했다’, ‘당선 무효형이 될 수 있다’ 등 아직 정치 시작도 안 한 사람들이 너무 장난이 심한 것 같다”고 말하며 최근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거짓선동, 흑색선전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유 후보는 “그렇게 해서 군민들을 현혹시키고, 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강화군민들은 절대 그렇게 어수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선거에 반드시 압도적으로 당선돼서 강화의 재도약을 위해 제 남은 인생을 모두 불사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아일보] 백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