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생활 밀착형 제안 등도 돋보여
경남 의령군이 지역소멸 및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한 ‘의령 지역발전을 위한 국민제안 공모’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월8일부터 3월31일까지 접수한 공모에는 모두 86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소관부서 검토 및 의견조회, 실무위원회 심사와 우수제안심사위원회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수상작 7건(우수 3건, 장려 4건)을 선정했다.
대표 수상작으로는 ‘곤충 대표도시 이미지 구축’, ‘지역 마스코트 리뉴얼과 SNS 마케팅’, ‘어르신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위한 증명사진 촬영 지원’ 등으로 의령군은 선정된 제안을 군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의령군 곤충 대표도시 이미지 구축’은 의령 곤충생태학습관을 모티브로 곤충체험관과 연계한 곤충 축제 등으로 외부 관광객을 끌어오자는 제안으로 군의 지역관광활성화 정책과 방향을 같이하여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 마스코트 리뉴얼과 SNS 마케팅’은 오래전에 개발된 홍의장군 캐릭터를 지금 감각에 맞게 풍성하게 리뉴얼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자는 제안으로 지역 마스코트의 중요성을 부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르신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위한 증명사진 촬영 지원’은 생활제안으로 농촌의 어르신들이 낡고 오래된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있는 것에서 착안한 제안으로 사진관이 멀어 증명사진의 갱신이 어려웠던 어르신들에게 행정기관에서 즉석 사진관 개념으로 사진을 찍어 주민등록증 갱신에 활용하자는 제안이다.
군 관계자는 “채택된 제안은 작은 씨앗 아이디어라도 다듬고 보완하여 군 발전에 알맞은 정책으로 숙성시켜 나갈 계획이다”라며 “제안에 참여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의령군 발전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의령/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