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 수익금 기탁으로 이웃사랑 실천한 진주중학교 친구들
경남 진주시 진주중학교 학생(3학년) 7명이 지난 23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버스킹 공연 수익금 20여만 원을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고 24일 전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20일 진주중학교 3학년 박성현 학생 외 7명이 모여 대안동 차 없는 거리에서 진행한 버스킹 공연 모금액을 기탁한 것이다.
학생들 스스로 기부를 결정하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해져 의미가 더 커졌고, 생애 첫 버스킹의 시작이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이어져 더욱 훈훈하다.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은 버스킹을 위해 두 달 전부터 공연을 기획, 준비하고 무대를 꾸며 2시간 동안 노래, 춤 등 본인들의 끼를 맘껏 표출하고 관객들에게도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박성현 학생은 “저희의 기부로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저희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즐기며 꾸준히 이웃돕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재수 중앙동장은 “학생들이 본인들의 재능을 살려 이렇게 기부를 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이 소중한 기탁금은 관내 어려움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잘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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