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가 코로나 이전보다 관광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시민 3명 중 1명이 확진 된다’는 자세로 대유행에 대비했으며, 주요 관광지에 대인 소독기와 방역인력을 배치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지난 2년(2019년. 2020년) 전 보다 관광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전략적인 관광 마케팅과 함께 다양한 시책을 연계해 추진한 결과 코로나 발생 이전보다 관광객은 줄었지만 오히려 관광수입은 늘었다.
시가 지역의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해 발행한 문경사랑상품권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으며, 또 주요 관광지의 입장권을 구입하면 제공하는 문경사랑상품권은 관광수입과 함께 농·특산품 직판장의 매출까지 함께 늘어났다.
또, 시는 가은읍 에코랄라를 시작으로 힐링 휴양촌, 오미자 테마공원, 단산모노레일, 생태미로공원, 세계명상마을 등 크고 작은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문경새재 생태박물관 일원에 ‘문경 액티비티 체험숲’을 조성해 목재를 이용한 자연 친화적 체험시설 12개 코스를 오는 6월부터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고요 아리랑 민속마을과 영강보행교, 문경돌리네습지 등 품격 있는 관광도시의 명성에 걸맞은 관광자원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며, 2023년 중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폭발적으로 증가할 관광수요를 뒷받침할 기반시설인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와 환경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하고, 자연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으며, 여행 또한 가족 중심으로 조용한 곳에서의 휴식을 선호하고 있다. 따라서 관광객의 니즈(needs)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관광지만이 살아남을 수 있으며,
또한 백두대간의 청정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가족단위의 여유를 마음껏 즐기고 힐링 할 수 있는 ‘문경단산관광모노레일’과 ‘문경새재’와 같은 문경만의 차별화된 관광정책이 빛을 발하고 있는 지금, 다른 지자체의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아일보] 문경/김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