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가득했던 지난달 23일 맑고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인천 서구 맘(Mom)들의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더블유스페이스가 주최하고 더블유스페이스 및 인천시 서구체육회가 주관, 하나은행이 후원하는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인천 서구 달려라 슈퍼맘 풋살 페스티벌’이 서곶근린공원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
2일 구 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축구를 즐기고 싶은 서구 맘들과 가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맘 대상 풋살대회인 ‘달려라 슈퍼맘’과 자녀 축구 클리닉 ‘달려라 꿈나무’ 및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돼 온 가족이 축제를 즐기듯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선 이우영 인천광역시 서구체육회장을 비롯해 이재현 서구청장, 최규술 서구의회 부의장, 김교흥 국회의원, 신동근 국회의원 등 많은 내빈들과 스톨존바이오 이용광 대표, 이천수‧이을용‧조원희‧김형일‧심서연 등 전현직 축구 국가대표와 한채아‧박선영‧서동주‧양은지‧구잘‧박승희 등 많은 셀럽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인천 가정여중 축구부 선수들에게 본 행사의 수익금을 기부하는 기부금 전달식이 열려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달려라 슈퍼맘’에는 총 12개 팀이 참가했다. 팀이 없어도 축구를 즐기고 싶은 맘들을 위해 개인 신청 등 참여 기회를 확대한 결과, 5개 팀이 개인 참가자들로만 꾸려지며 최근 높아진 여성 축구 인기를 방증했다.
‘달려라 꿈나무’에는 대회에 참가한 맘들의 자녀들과 인천 가정여중 축구부, 달튼 국제학교 학생들이 함께했다. 특히, 이천수‧조원희‧김형일‧심서연 선수가 직접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며 축구 꿈나무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벤트 존에서는 ‘점핑운동센터’의 점핑운동 존, ‘핏플레이스’의 스트레칭 존, ‘슬기로운매트’의 슬기존&키즈존이 운영돼 모든 참가 가족들이 지루할 틈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A 씨는 “요즘 TV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어떻게 참여해야 할지 막막했었다. 처음 해보는 축구지만 생각보다 훨씬 즐거웠고 오늘 처음 만난 엄마들이지만 공감대가 같아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며 “새로운 친구들과 축구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한 하루였고 이런 뜻깊은 행사를 준비해준 운영진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