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어린이날 대축제’ 개최
양천구,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어린이날 대축제’ 개최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2.04.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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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라이트 공연 ‘종이아빠’·박골박스 ‘플레이 그라운드’ 등 진행
(사진=양천구)
(사진=양천구)

서울 양천구는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날 대축제’를 곳곳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5일 10시에는 신월청소년 문화센터에서 아동친화도시 ‘양천 어린이랜드’가 문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식, △대형 에어바운스 운영, △인생 네 컷 스티커 사진 촬영 △가족 체험 코너(화분 데코, 가족오락관 등), △먹거리(짜장면, 솜사탕, 츄러스 등) 나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100주년 기념식에는 아동이 공동사회자로 나서 어린이 헌장 낭독, 퍼포먼스 등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정원도시 양천에 걸맞게 공원에서도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최근 리노베이션을 마친 파리공원에서는 5일 13시 ‘다시 만나는 파리공원 여행’을 주제로, △파리공원 마켓, △가족 웃음체조, △모두의 스테이지(구민 참여형 공연), △체험 코너(캐리커쳐, 즉석사진, 핸드페인팅) 등이 구민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도심 속 공원 소풍’을 가고 싶다면 숲 속 산장느낌의 아늑함을 주는 넘은들공원 책쉼터에 가보자. 지역마술사와 함께하는 마술쇼를 비롯해 △지역작가 작품전시, △사생대회, △숲속 플리마켓, △어린이 예술체험(쑥떡 만들기, 핸드페인팅 등)을 해보며 가족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3월 개관한 가족 중심 문화예술 특화시설 갈산문화예술센터에서도 5일 풍성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선보인다.

4층 아이누리홀에서는 블랙라이트 공연 ‘종이아빠’(오후 2시/오후 4시/인터파크 사전 예매)를, 야외광장에서는 박골박스의 ‘플레이그라운드’가 개최된다.

특히, 이지은 작가 원작의 ‘종이아빠’는 국내 최대 아동 청소년 공연예술축제인 ‘2016 아시테지 겨울축제’ 우수작으로 선정돼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박골박스팀의 ‘플레이그라운드’는 화려한 스턴트와 서커스, 스트릿 댄스, 플라잉 댄스가 가미된 공연과 더불어 관객이 직접 철봉 서커스와 와이어를 체험해보는 코너로 꾸려진다.

다가오는 7일에는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명품가족공연 ‘강아지똥’이 갈산문화예술센터 아이누리홀 무대에 오른다. 1969년 발표 이래 어린이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권정생 작가의 원작을 무대에 옮긴 가족극이다. 관람료는 2만 원(인터파크 예매)이며 양천구민일 경우 5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양천구립도서관은 책과 독서를 접목한 어린이 행사인 ‘오늘은 내가 주인공’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개최 장소는 양천문화회관이며, 5일 13시부터 KBS 1TV ‘즐거운 책 읽기’의 출연자인 한미화 작가가 ‘쓰면서 자라는 아이들’을 주제로 명강의를 펼친다.

이어 오후 3시에는 복화술 인형극 마술쇼 ‘들리는 그림책, 인형극 매직쇼’가 개최된다. 복화술 인형극과 마술, 버블체험이 결합된 체험형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잊지못할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양천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