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1인 가구 생활밀착 맞춤 정책 펼친다
성동구, 1인 가구 생활밀착 맞춤 정책 펼친다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2.04.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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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차량지원, 입주청소, 홈트레이닝, 건강요리, 재테크 등 청년 1인 가구 위한 다양한 정책 본격 추진

서울 성동구는 1인 가구’(성동구 1인 가구 현황 5만8352명(전체 43.37%), ‘22.3월말 기준) 시대를 맞아 성동구 1인 가구가 더 살기 좋아질 전망이라고 21일 밝혔다.

성동구는 ‘2022년 1인 가구 지원사업 공모’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총 20개의 사업을 선정,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청년에서 노년까지 총망라하는 ‘생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기존 이사 차량 지원 서비스에 이어, 입주청소 및 가전클린 서비스도 실시되며 집수리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필라테스 및 소그룹 PT활동과 함께 호신술 등 생활밀착형 교육, 홈 트레이닝, 전문가를 통한 서킷 트레이닝(circuit training, 종합적인 체력 트레이닝)과 등산모임도 지원된다.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만들기와 오프라인 일일 요리클래스도 개설해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바리스타 교육 및 카페창업, 생활체육지도사 자격증 취득, 사업전문가를 통한 멘토링도 실시되며 소상공인 정부지원사업과 ‘또래 CEO 밀착멘토링’으로 자립을 지원하고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재테크, 경제 교육도 이루어진다.

아울러 1인 가구 생활용품 및 취미 만들기와 지역탐방, 공연관람 등 월별 문화모임을 추진하며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나들이, 원예활동 등 대면소모임과 ‘게더타운’ 플랫폼을 사용한 비대면 관계형성 프로그램도 대대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해서는 건강과 나눔 활동이 추진된다. 홈트레이닝 교육을 통한 갱년기 건강관리와 키트 모종을 활용해 제철작물을 재배하고 직접 요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어 고시원 거주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진행, 독거어르신을 위해 ZOOM을 활용해 신청곡, 사연 등을 통한 막춤, 혼자라서 할 수 없던 타인과 함께할 수 있는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달성하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및 사회적협동조합 등 비영리단체의 전폭적인 관심과 호응을 통해 선정된 이번 사업은 청년부터 노년까지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옥수종합사회복지관의 청년 1인 가구 커뮤니티 형성 ‘청춘, 프롤로그’는 보호종료아동 및 미취업 청년 1인을 위한 사회적 관계형성과 자립을 지원하고 취미 및 사회참여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며 사회적 고립감을 극복하고 정서적인 유대와 소통에 주안점을 뒀다.

상반기 커뮤니티 공간, 공유부엌, 다양한 프로그램실이 있는 ‘1인가구지원센터’ 개소를 앞둔 구는 특히 ‘MZ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 청년층이 지역 내 1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급속히 증가하는 1인 가구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더욱 실질적인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1인 가구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정책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구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공모에 선정된 사업의 좋은 취지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