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랑구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전방위에 걸친 운영 및 지원정책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됐던 문화행사는 올 봄 활짝 기지개를 편다. 구는 다음달 5일 서울장미축제를 개막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중랑아트센터에서는 기획전시 '춤추는 빛, 영혼의 소리' 반 고흐 레플리카 체험전을 열고 생활체육교실도 정상화해 다음달 14일에는 전국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한다.
경로당과 영유아 복지시설 등 각종 시설도 정상 운영한다. 지역 128개 경로당은 이번 달 20일부터 3차 접종 완료 어르신을 대상으로 정상 운영한다. 구는 정기적인 방역과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경로당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다음 달부터는 경로당 특화·순회프로그램과 중식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용인원을 50%로 제한했던 공동 육아방은 26일부터 이용인원 100%로 정상 운영하며 영유아 복지시설의 대면 서비스와 교육은 5월부터 점진적으로 실시한다.
도심 내 더위를 식히고 시원한 경관을 연출하는 바닥분수도 가동한다. 그동안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접촉식 분수를 가동 중지했지만 5월부터 지역 13곳에서 역동적이고 경쾌한 물줄기를 볼 수 있게 됐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일상회복도 적극적으로 돕는다. 구는 손실보상과 폐업소상공인 지원, 착한임대인 지원사업 등으로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활발히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코로나 피해업종 무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사업, 특수고용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긴급생계비 지원 사업 등으로 고용회복도 발 빠르게 지원한다. 특히 찾아가는 일자리센터와 일자리발굴단의 운영을 재개해 지역 내 기업과 연계, 지역 주민의 우선 채용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 완치 후에도 후유증으로 몸과 마음이 힘든 주민들을 위해서는 보건소 상담을 통해 협약 의료기관으로 연계하는 후유증 관리시스템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회적 고립에 따른 생애주기별(청년, 임산부, 중장년, 독거노인) 마음건강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발맞춰 시설 운영과 각종 대면프로그램들을 재개하게 됐다”며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