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봄철 자살고위험시기(3~5월)를 맞아 자살 고위험시기 집중관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매년 3~5월은 연중 자살사망률이 가장 높은 ‘자살고위험 집중관리 기간’으로 봄철 일조량 증가, 꽃가루, 미세먼지, 졸업‧구직과 같은 사회적인 변화의 영향으로 인해 우울증과 자살 충동이 높아지는 시기다.
이에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빈발지역 및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자살예방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관내 공동주택 고지서, 지역정보지 등에 자살고위험시기 관련 도움 안내 문구 포스터를 게재하고 유관기관에 전단지를 배포했다.
특히 자살고위험시기와 더불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적인 어려움과 40대 이상 연령의 중‧장년층 자살률이 증가함에 따라 오는 23일 황지천 생태하천 중아로 일대에서 태백시민 40~50대를 대상으로 마음건강 힐링 이벤트 ‘40~50대 healing up!'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부스별로 마음건강검진, 자살예방비대면 교육, 괜찮니? 우체통 캠페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를 도모하여 자살률 감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센터는 주 2회 찾아가는 탄탄동행버스 이동 상담실을 운영, 자살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자살고위험군과 잠재적 자살위험군에 대한 집중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tngus0983@daum.net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