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인천시장 예비후보 "인천대로 입체화 랜드마크 추진"
이학재 인천시장 예비후보 "인천대로 입체화 랜드마크 추진"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2.03.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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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학재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30일 오후2시20분 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대로 입체화 프로젝트를 완성해 대한민국 원도심 재생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이학재 시장 예비후보는 “인천대로는 미추홀구 용현동 기점~서인천IC 10.45㎞ 구간으로 여의도 공원에 맞먹는 약 25만㎡의 면적”이라며 “현재 인천대로의 방음벽을 취임과 동시에 철거하고, 인천대로를 비즈니스, 문화중심지역으로 만들겠다. 도로의 상부 공간은 청년창업교육지원센터, 공연전시문화시설 등 6개 ZONE으로 특화해 입체개발해 신·구도심 불균형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서구청장 재직시부터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를 인천 정치인 중 최초로 주장했고, 인천을 동·서로 나누고 있는 인천대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내 도시공학 석학들과도 10여년 이상 논의해왔다”며 “그동안 논의해온 해외 도시고속도로 입체개발사업 등 우수사례를 인천대로에 접목해서 잠재적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박남춘 시장은 인천대로의 잠재적 가치에 대한 이해부족, 추진력 부족으로 방음벽 조차도 철거하지 못하고 허송세월을 보냈다”며 “이러한 근시안적이고 소극적인 행정마인드로는 열악한 구도심 시민들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 및 구도심 경제활성화 그리고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엔 부족함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학재 예비후보는 “인천대로 왕복 10차선과 가변 2차선 총 길이 10.45㎞ 구간을 ESG환경을 기반으로 6개 ZONE으로 개발하고, 인천대간 녹지축과 연결해 인천 구도심의 중심축으로 만든다는 구상과 함께 전 구간 그린에너지를 기본으로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인천대로 중앙은 공원조성과 함께 트램으로 연결하고 가로변은 글로벌비즈니스문화중심 상업거리를 조성해 서울의 테헤란로처럼 젊은이들이 찾는 거리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인천대로 ZONE1에 들어설 ‘청년창업교육지원센터’에는 창업아카데미, 창업지원센터, 공유 사무실, 피트니스센터, 카페, 다양한 먹거리 공간으로 구성해 자유로운 업무공간을 청년창업인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ZONE2에 들어설 ‘청년주택’에는 창업아카데미 교육생과 청년창업센터 입주기업 청년들, 신혼부부. 생애최초 주택구입 청년들에게 우선 입주 자격을 제공해 인천대로를 대한민국 청년벤처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ZONE3에 들어설 ‘공연전시 콤플렉스’는 주안 국가산단과 가좌산업단지로 인해 낙후된 생활권을 문화 중심지로 조성해 산업단지에 문화가 흐르는 융합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

ZONE4에는 ‘친환경주차장’을 건설해 극심한 구도심 주차난을 해결하고, 기존의 밀폐된 주차건물이 아닌 예술적, 친환경적 공영주차빌딩을 건립해 도시미간을 잘 살릴 계획이다.

ZONE5에는 ‘스포츠 콤플렉스’를 건설해 수영장, 아이스링크, 다목적실내경기장(농구, 배드민턴, 탁구) 등 원도심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민 생활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구상이다.

ZONE6 ‘Vertical Farm’은 미래농업을 인천시가 선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여기서 생산되는 무공해 농산물은 인천 구도심 초.중.고등학교 급식에 공급해 학생들에게 미래 도시형농업시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학재 예비후보는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은 그동안 시장이 바뀔 때 마다 정치 논리에 의해 사업이 뒤집어졌다”며 “ 인천대로 사업을 최초 제안했던 자신이 취임하자마자 방음벽부터을 철거하고, 임기내 사업을 마무리 지어 인천대로를 인천의 중심축으로 개발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시장(2010~2014년) 임기 때는 1조2천억의 사업비를 이유로 사업추진에 손을 놓았고, 국민의힘 유정복 시장(2014~2018년) 임기 때는 별 다른 대안을 제시 못하고 시장임기를 마쳤으며,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시장은 임기말 선거를 앞두고 인천대로 선거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