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동구가 다문화가족을 위한 2022년도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6일 행정안전부 2020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강동구에는 약 2,300여 명의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17번째에 해당한다.
강동구는 지난 2010년부터 다문화가족이 우리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보다 실질적인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해 다문화가족의 선호도와 요구를 계획 수립 시 적극 반영하였다.
먼저, 예년과 다르게 수요자 중심 맞춤형 사업을 확대했다. 다문화가족의 만족도와 수요를 고려한 프로그램들로 적극 편성해 △다문화가족 학령기 자녀 한글교육 ‘무지개 한국어 쑥쑥학교’ △다문화가정 학령기 자녀 대상 진로상담 확대 △식문화 공유를 통한 지역사회 내 교류 증진 프로그램 ‘요리쿡 문화톡’ △초기 결혼이민자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멘토-멘티 프로그램 ‘결혼이민자의 정착과 안정을 위한 동행’ 등을 새롭게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강동구 가족센터에서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문화가족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 작년에 진행했던 일명 ‘아자(아빠-자녀)! 프로젝트’는 아빠와 함께하는 마술체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구는 이에 그치지 않고 한국인 배우자와의 관계증진을 위한 소통기회를 활성화하고. 한국인 배우자 모임공동체를 적극 지원해 결혼이주자의 문화 이해 및 의사소통을 도울 계획이다.
이러한 다문화가족 지원계획은 결혼이민자의 지역사회 정착 및 경제적 자립 지원이라는 방향 아래 다양한 지원사업과 더불어 한국인 배우자들의 참여를 유도해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가족관계 정립 및 가족 간 소통과 공감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다문화가족 구성원 역시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일원”이라며 “다문화가족의 정책 수요를 적절히 살펴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지원정책을 발굴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청 가족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