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은 3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했다고 4일 전했다.
교육에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 통합교육 전문강사 전은옥(現 경찰수사연수원 경위)이 나섰다. ‘젠더폭력의 이해(일상 속 그늘 젠더폭력)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는 성인지 감수성 격차와 일상생활 속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성희롱·성폭력 사례를 중심으로 대응 방안, 2차 피해 예방 등에 관한 심도 높게 이뤄졌다. 건전한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공무원의 책임과 역할도 강조했다.
군은 매년 2회 전직원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해왔으나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신규직원은 현장 강의를 이외 전직원은 IPTV를 통한 실시간 교육으로 했다.
이에 박성래 가정행복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홍성군의 모든 공직자들이 성인지 감수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홍성군은 성희롱·성폭력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 정책과 제도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성희롱·성폭력 방지 조치 및 예방계획을 수립하고 사이버 고충상담신고센터를 개설했다. 자체 성희롱 사건처리 통합 매뉴얼과 성평등 가이드북을 제작하는 등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신아일보] 홍성/민형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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