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기 농협홍삼 대표 취임…사업역량 혁신 강조
고병기 농협홍삼 대표 취임…사업역량 혁신 강조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4.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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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없이 첫 업무 시작, 생산공장 방문
경영학박사 출신 33년간 농협서 근무
"농민을 위한 조직, 책임감 가져야"
4월1일 농협홍삼 대표이사로 취임한 고병기 대표(사진 가운데)는 충북 증평의 농협홍삼 본사에서 직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제공=농협홍삼)
4월1일 농협홍삼 대표이사로 취임한 고병기 대표(사진 가운데)는 충북 증평의 농협홍삼 본사에서 직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제공=농협홍삼)

농협경제지주 계열사인 농협홍삼 대표이사로 고병기 전 농협중앙회 상무가 취임했다. 

2일 농협홍삼에 따르면, 고병기 신임 대표는 4월1일 공식 취임했다. 다만, 취임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차원에서 별도로 진행하지 않고, 충청북도 증평에 위치한 농협홍삼 본사에서 바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고병기 대표는 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고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시장은 지속해서 변화하고 있다”며 “건강식품시장 판도를 주체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내부조직과 사업역량을 혁신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목적경영 실천과 업무방식 혁신, 마케팅 역량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창의적이고 행복한 우량기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농협은 농민을 위한 조직임을 명심하고 책임감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고 대표는 이어 생산공장을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물류와 생산직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한편, 고병기 대표는 경영학 박사 출신으로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33년간 근무했다. 재직 기간 동안 언론홍보국장과 인삼특작부장, 상호금융자산전략본부장, 농협중앙회 상무, 농협 제주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또, 최근엔 ‘뉴노멀 시대 우리 농업의 길을 묻다’를 집필하고, 한국 농업의 문제점과 대응방법을 다양한 관점에서 제시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