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모바일 전문관 강화…혼족·MZ 겨냥
롯데홈쇼핑, 모바일 전문관 강화…혼족·MZ 겨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8.13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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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라이프스타일 등 카테고리 세분화
5060세대 위한 액티브 시니어 전문관 오픈
롯데홈쇼핑은 1인 가구, 2030세대, 5060세대 등 연령·라이프스타일별 모바일 전문관을 운영하고 있다.(이미지=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1인 가구, 2030세대, 5060세대 등 연령·라이프스타일별 모바일 전문관을 운영하고 있다.(이미지=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연령대, 라이프스타일 등을 세분화한 카테고리별 모바일 쇼핑 전문관을 확대하고, 모바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인 가구, 2030세대, 5060세대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모바일 쇼핑족들이 더욱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모바일 전문관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 모바일 채널 매출(주문금액 기준)은 매년 20% 이상 신장하고 있는 추세며, 올해 상반기 모바일 쇼핑 이용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증가했다.

실제 지난 2018년 10월 오픈한 1인 가구 전문관 ‘레티트’는 현재까지 방문자 190만명을 넘어섰으며, MZ세대를 타깃으로 올해 4월에 오픈한 패션관은 4개월 만에 주문금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또 지난달 26일 오픈한 식품관은 오픈 이후 2주간 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맞춤형 상품을 강화하고, 최신 트렌드와 정보 제공, 영상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패션관은 영 패션 브랜드 ‘올세인츠’, ‘뎁’, ‘인스턴트펑크’ 등을 비롯해 잡화, 뷰티 카테고리의 2030세대 타깃 브랜드를 50개 이상 대거 확대했다.

이와 함께 화보, 패션 코디 등을 제안하는 룩북(look book)을 공개하고 브랜드별 단독 할인, 쿠폰 제공 등 다양한 쇼핑 혜택도 준비했다.

롯데홈쇼핑은 하반기에 인플루언서 협업, 패션 콘테스트 이벤트 등 소비자 소통 프로그램도 강화할 예정이다.

식품관은 전국 산지와 연계한 우수 농특산물, 제철 과일, 지역 맛집 상품 등을 계절에 따라 내놓고 있다. 친환경 푸드, 비건 푸드, 실버 대상 케어 식품 등 차별화 상품도 오픈 초기보다 50% 이상 확대했다.

아울러 요즘 유행하는 먹거리 레시피, 식재료를 소개하는 테마관과 모바일 라이브 방송 영상 등 볼거리도 강화했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최유라쇼’ 등 롯데홈쇼핑 방송 프로그램과 연계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신상품도 발 빠르게 소개한단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이달 8일 시니어관도 오픈했다 시니어관은. 트렌드에 민감하며 자신을 위한 소비를 즐기는 5060세대(액티브 시니어)를 타깃으로 했다.

시니어관에선 ‘웰 에이징’(Well-Aging)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젊고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 명품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로봇 청소기’, ‘인공지능 스피커’ 등 일명 ‘편리미엄’ 상품도 중점 운영한다.

롯데홈쇼핑은 이달 11일 시니어 특화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전담하는 조직 ‘시니어 TFT’를 발족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의료기기, VR 홈트레이닝 상품, 자산 관리 등 프리미엄 상품과 서비스 등을 선보일 방침이다.

김인호 DT본부장은 “연령, 라이프 스타일 등 세분화된 전문관 확대를 통해 쇼핑 트렌드와 고객 니즈에 맞는 모바일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단순히 상품 판매가 아닌 재미와 정보,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한 모바일 채널로 지속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