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광 휴양도시 전남 여수시가 오는 6일부터 해수욕장 5개소와 피서지 3개소를 개장한다.
7일 군에 따르면 개장 해수욕장은 방죽포, 유림, 장등, 안도, 만성리고, 피서지는 무술목, 모사금, 웅천해변이다.
△송림향 묻어나는 방죽포 해수욕장
방죽포 해수욕장은 2백여 년 된 울창한 송림숲으로 유명하다. 송림숲의 향취와 주변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인근에는 일출로 유명한 향일암이 있다.
△조용하고 따뜻한 유림(거문도)해수욕장
조용하고 따뜻한 해수욕장을 찾는다면 바로 거문도 해수욕장이다. 거문도 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수온이 따뜻해 해수욕을 즐기기 아주 좋다. 인근에는 거문도 등대와 동백숲, 백도가 있다.
△봉화산 자락이 담긴 장등해수욕장
화양관광단지 조성지구 내에 있는 장등 해수욕장은 가막만의 아름다운 경치와 고운 모래사장이 자랑이다. 백야대교와 여자만 일몰, 갯벌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이름 그대로 편안한 곳…안도 해수욕장
안도 해수욕장은 이름 그대로 편안한 곳이다. 확 트인 바다로부터 밀려오는 파도는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안도는 안도대교로 금오도와 연결된다. 해수욕 후 비렁길을 탐방해보는 것도 좋다.
△검은모래찜질 신경통에 효과…만성리 해수욕장
만성리 해수욕장은 검은 모래로 유명하다. 검은모래 찜질은 신경통과 각종 부인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리 해수욕장은 수온이 적절해 물놀이하기 좋고, 싱싱한 해산물을 바로 맛볼 수 있다. 갯바위 낚시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인근에는 해변을 따라 해양레일바이크가 운행 중이다.
△몽글몽글한 몽돌과 바다…무술목 피서지
해안송림숲이 울창하게 우거진 무술목 피서지는 해돋이가 일품이다. 인근 해양수산과학관에서는 해양과 수산의 과거와 미래를 볼 수 있다.
△비단처럼 모래가 고운 모사금 피서지
모사금 피서지는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아이가 있는 가족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또 청소년들의 수련장으로도 자주 이용된다. 모사금 피서지 방면 오천~소치 간 도로는 해변 드라이브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도심 한복판의 금빛 웅천 해변
웅천 해수욕장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이색적인 곳이다. 인근에는 캠핑을 할 수 있는 야영장도 있고, 무료로 해양레저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시는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 자격을 가진 안전요원 30명을 현장에 배치한다. 구명보트와 수상오토바이 등 구조장비 14대도 가동한다.
여수해양경찰서, 여수경찰서, 여수소방서,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기상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유관기관도 피서객 안전과 해수욕장‧피서지 운영에 힘을 보탠다.
피서객 편의를 위해 해수욕장에 구명조끼 무료대여소도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피서객들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해수욕장과 피서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장하는 해수욕장과 피서지는 오는 8월 18일 폐장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여수/리강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