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1회를 맞이하는 경기 여주도자기축제가 오는 27일부터 5월12일까지 여주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23일 여주시에 따르면 회를 거듭하며 정체성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여주도자기축제는 이번에 '소통'을 주제로 한 도공들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다가 갈 예정이다.
축제에서는 도예인들이 관람객의 눈높이에서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을 스토리와 함께 직접 시연해 그동안 결과물로만 만나볼 수 있던 도자기를 일련의 과정과 스토리를 알 수 있다.
또 관람객이 직접 도자기를 오감으로 느껴볼 수 있는 도자체험도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물레질을 직접 해보고 ‘나만의 여주 도자기’를 만들 수 있으며, 넓게 펼쳐진 공간에서 부드러운 도자 흙을 마음껏 밟고 뛰어놀 수 있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 계획도 풍성하다.
야외공연장에서는 여주에 거주하는 예술인들이 출연해서 재능기부를 하고, 물의회랑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여주세계생활도자관 1층 1전시실에서는 여주를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젊은 작가 4인의 생활자기를 중심으로 한 특별 대관전인 ‘여주 젊은 도예가전’이 마련돼 있다.
이외에 판교역에서 여주역까지 ‘경강선 타고 떠나는 여주 명품 도자여행’ 이벤트 열차도 운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복선전철 세종대왕열차를 타고 축제 기간 동안 무정차로 달려 여주도자체험, 신륵사 관광, 황포돛배 체험, 여주박물관 관람 등이 가능하다.
[신아일보] 여주/김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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