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28일까지 특별공연등 다채로운 행사 펼쳐
경기도 하남시의 대표 문화예술 축제인 2008년 이성문화축제가 22일 하남시립여성합창단의 ‘작은음악회’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막된다.
올해로 20번째를 맞는 이성문화축제는 시승격 20주년과 중앙대학교 하남 글로벌캠퍼스 유치를 기념하고,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 단결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대화합 시민의 장으로 마련되며, 체육행사는 물론 각종 문화예술단체의 공연과 미술전시회 등이 개최된다.
행사가 개막하는 22일에는 문화예술회관에서 시립여성합창단이 섬세한 선율로 감동의 공연을 선사하고, 23일 시청 미관광장에서는 학생 300명이 참가하는 미술·서예대전이 개최 된다.
또 이날 저녁 문화예술회관에서는 하남팝스오케스트라와 유명 성악가를 초청해 특별공연을 갖는다.
24~26일 밤 시청앞 농구장에서는 테마가 있는 ‘가을밤 작은 음악회’, ‘미사리 포크의 밤’, ‘하남 젊음의 밤’ 음악축제가 차례로 열리며, 서인영, VOS, 원투 등 유명 가수와 김도향, 유익종, 그림일기 등 포크가수들이 출연하는 콘서트와 아카펠라, 살사댄스, 타악퍼포먼스, 비보이 등의 화려한 공연도 펼쳐진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특색은 문화·예술 공연을 쉽게 접하기 힘든 관내 농촌5개동을 찾아가 직접 공연을 펼치는 ‘찾아가는 노래한마당’ 행사를 연다.
22일부터 26일까지 천현동, 풍산동, 감북동, 춘궁동, 초이동을 찾아가 김국환, 박건, 크레이션, 나동근(품바) 등이 출연해 농촌 주민들과 함께한다.
이 밖에도 문학백일장, 클래식기타 연주회, 하남이성무용제 및 국악공연은 물론 하남시 출토 백제유물전 등의 전시회도 열린다.
27일에는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시민의 날 기념식 및 시민체육대회가 열려 각 동 선수단이 축구, 육상, 줄다리기 등 각 종목별로 우승을 향한 레이스에 돌입하며, 이날 밤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중앙대 유치를 기념하는 ‘중앙대의 밤’ 행사가 열린다.
또한 축제 마지막 날인 28일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한강변 산책로에서 가족걷기대회가 열려 애향심과 화합의 분위기를 만든다.
이밖에 국민체육센터에서는 IFBA(국제여자복싱협회) 여자 주니어라이트급 세계챔피언인 우지혜 선수가 캐나다의 도전자를 맞아 4차 방어전을 치르며, 행사의 피날레는 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KBS 가요무대’가 마련되며, 설운도, 주현미, 박현빈, 하춘하, 현숙 등 트로트 가수가 대거 출연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편 지난 21일에는 신장시장 앞 도로에 ‘차 없는 문화의 거리’를 조성해 백제시조 온조왕 가장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중국기예단 초청공연, 기네스 대회, 비보이 공연, 택원도·택견무 시범 공연, 사물놀이 공연 시민 레크레이션 행사를 전개했다.
특히 해병대 군악대의 거리퍼레이드는 또 다른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구경하는 시민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시민 노래자랑에서는 14명이 각자 쌓아왔던 노래실력을 선보이는 등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시는 이성문화축제를 통해 하남시민 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방문객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한다는 방침 아래 다양한 문화테마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정체성을 확립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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