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대권 잠룡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다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는 차기 대권구도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두를 달리고 그 뒤로 여러 여권 주자가 쫓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무작위 추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응답률 16.4%)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이 대표(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1%),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5%), 홍준표 대구시장(4%), 오세훈 서울시장(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2%) 순이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1%로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설 연휴 시작 전 발표된 일부의 여론조사에서는 이 대표와 여권 주자들의 지지율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가상 양자 대결' 조사 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무선 100% 전화 면접 조사·응답률 19.4%)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 시장, 홍 시장과 각각 41% 동률을 기록했다.
다른 여권주자와의 대결 구도에선 이 대표 42%·김 장관 38%, 이 대표 39%·한 전 대표 33%, 이 대표 38%·유 전 의원 29%였다.
'조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오 시장과 홍 시장은 광역단체장으로서 새해 인사를 하며 자연스럽게 대민 접촉을 넓히는 모양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신아일보]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