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장비 등 대거 투입해 대응력↑
서울시는 27일 오전 수도권 대설특보가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제설 대책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3일 한병용 재난안전실장 주재로 25개 자치구와 19개 관계기관(부서)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시민 안전을 위해 설 연휴 동안 대설·한파에 차질 없이 대응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폭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6일 밤 10시부터 제설대책 1단계를 발령해 장비 점검 등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27일 오전 7시부터는 제설대책을 2단계로 상향해 운영할 예정이다.
2단계가 발령 이후에는 인력 9685명과 제설장비 1424대를 투입해 강설에 대응할 방침이다. 제설제를 살포해 눈을 녹이거나 도로에 쌓인 눈을 밀어내는 제설작업 등을 실시해 시민이 안전한 귀성길이 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결빙 취약 구간에 열선·자동염수분사 장치 등 장비를 즉시 가동하고 지하차도 진출입부와 급경사지 등 순찰을 강화한다.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집중 관리를 통해 도로결빙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한다.
한 실장은 "시민이 안전하게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자치구 및 관계기관과 함께 대설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해 귀경길까지 안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서행운전과 차간거리 확보 등 안전 운전해주시고 많은 눈이 쌓일 경우 지붕 눈치우기 등으로 피해 예방에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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